

주말여행
웅진백제 박물관, 붉은 벽돌 성당과 선교사 가옥, 화덕 생선구이, 한옥 게스트하우스 하룻밤, 산성시장까지. 공주시 안에서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돌아오는 길까지 잇는 1박2일입니다.
주말 에디터 · 2026. 10. 22.
토요일 아침, 공주로 출발합니다. 첫 곳은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웅진백제를 주제로 한 전시실이 있고,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전시실이 따로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도 수시로 열리니 안내를 한 번 보고 들어가면 좋습니다. 문을 여는 시간은 09:00~18:00, 이용 요금은 무료입니다. 다만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일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구도심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중동성당은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 설립됐고,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했습니다. 중앙 현관 꼭대기에 솟은 높은 종탑을 올려다보세요.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도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입니다. 계단실과 각층 공간이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두 곳 모두 상시 개방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공주 중학동에 자리한 구 선교사가옥은 미국 감리교회 소속 선교사 사택으로 건립됐다.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주에서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을 벌인 것은 물론이고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영명학교가 교육을 시작한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로 계단실과 각층 공간이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연결돼 있다.

중동성당은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 설립됐다. 초대 신부로 프랑스 선교사 기낭이 부임했으며 1921년 제5대 주임으로 부임한 최종철 신부가 새 성당 건립을 계획해 1937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중동성당은 전통 목조 건축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평가된다. 본당의 평면은 라틴십자형,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했다.
저녁은 곰골식당입니다. 2006년부터 공주시의 대표 생선구이 맛집으로 소개되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는 생선구이이고, 500도 이상의 화덕에 빠르게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냅니다. 제주 갈치를 조린 갈치조림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영업시간과 쉬는 날은 가시기 전에 확인하세요.


하룻밤은 봉황재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습니다. 객실은 모두 4개이고, 방마다 욕실 겸 화장실이 있습니다. 대청마루, 부엌, 마당은 함께 쓰는 공간입니다. 간단한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주 구도심 도보 투어도 운영합니다. 들어가는 시간은 15:00으로 안내되어 있고, 나오는 시간은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일요일 아침에는 공주산성시장에 들릅니다. 1937년에 개설된 시장이고, 백제의 왕궁터인 공산성 성곽 아래 있습니다. 상인들이 꾸린 라디오 방송국 소리마루가 있고, 가래떡 나눔 행사나 씨름대회 같은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이틀 일정이 끝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박물관의 웅진백제, 구도심의 붉은 벽돌, 화덕에 구운 생선까지 이틀 치 장면이 차례로 떠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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